■ 출연 :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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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출연 :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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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북한이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린 데 이어 오늘은 구체적인 확산 상황을 밝혔죠. 그동안 완벽한 방역을 강조하던 북한이 코로나 발생 사실을 공개한 배경은 무엇인지, 남북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조한범]
안녕하세요.
그동안 사실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코로나19 환자는 0명이라고 북한이 2년 동안 그렇게 밝혀오다가 어제 처음으로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밝힌 건데 오늘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의심환자이기는 합니다마는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이른 것 같아요, 어떻게 보셨습니까?
[조한범]
지금 상황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같고요. 지금 국가비상방역체계라는 시스템으로 2년 3개월 해 왔기 때문에 피로감이 아주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었거든요. 그래서 올초부터 선진적인 방역으로 전환하겠다. 그러니까 방역은 하지만 인민들의 피해는 줄이는 쪽으로, 편의를 봐주는 쪽으로 가겠다고 해서 방역을 완화하는 쪽으로 흐름이 잡힐 줄 알았거든요.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정반대거든요. 국가비상방역체계도 힘든데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한 단계 올렸어요. 그다음에 시군구를 완전히 격리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.
지금은 북한으로 치면 농번기이기 때문에 농촌 지원이라고 해서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가서 모내기를 안 하면 한 해 농사를 망쳐요. 그런 상황에서 지금 시군을 완전히 격리시키는 것이거든요.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더 상황이 악화되는, 정말로 최악의 상황.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 쓴 모습 처음 나왔거든요.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도 처음 갔습니다, 2년 3개월 만에. 그렇게 본다고 하면 지금은 비상사태가 발생했고 본인들이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오미크론이라고 하는 이 사태를 막는 게 가장 주안점인 것 같고. 그게 첫 번째 목적이지 다른 의도들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지금 상황은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거다,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.
전 세계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북한에는 과연 없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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